머리에 총이 겨눠졌어도 용의자와 싸운 주인
LA 다운타운에 힐스 스트릿에 있는 보석상에서 발생한 3인조 무장강도 사건의 비디오가 공개됐는데, 용의자가 경비원과 보석상 주인에게 총을 겨눈 장면 등이 담겨있습니다.
복면한 3명의 용의자들은 이달 1일 손님들이 샤핑하는 시간에 보석상에 침입했습니다. 문 앞에 있던 경비원을 곧바로 구타한 뒤 경비원의 머리에 총을 겨눴습니다. 그 사이 두 명의 용의자는 가게 안에서 보석을 훔쳤습니다.
ABC 7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금고를 찾으려고 시도했고, 보석상 주인은 얼굴에 총이 겨눠진 상태에서도 용의자와 싸웠습니다. 비디오 후반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한 명이 카운터를 넘어 벽에 걸린 팔찌와 체인, 시계 등을 훔쳤고 주인은 용의자들을 쫓아가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보석상 주인은 사건 당시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용의자들은 최소 50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털어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니싼 자동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몇분 동안 이어진 무장절도 사건 당시 총격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비디오를 본 주인은 “본인이 한 일에 대해 스스로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