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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기대’ 엔비디아 주가 액면분할 첫날 0.8% 올라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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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 분할이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가 주식 액면 분할 이후 첫날 거래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오늘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0.75% 오른 12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시작되자 120.37달러로 출발해 초반에는 2%대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1천208.88달러(약 166만원)였다가 장 마감 후 액면 가치가 10분의 1로 분할되면서 120.88달러(약 16만6천원)로 조정됐다.

이번 주식 분할에 따라 지난 6일 장 마감 시점에 엔비디아 보통주를 보유한 주주는 보유 주식 수가 10배로 늘어나게 됐다. 예를 들어 4주를 보유했던 주주는 액면 분할 후 40주를 갖게 된다.

하지만 주식의 액면 가치가 단순히 쪼개진 것으로, 그 자체로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에는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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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지난 5일 주가 상승으로 3조 달러를 넘어섰다가 6일과 7일 주가가 연속으로 하락하며 3조 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종가 기준 시총은 2조9천958억달러로, 3조달러에 다시 근접했다.

분할 전 가격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식이 마지막으로 120달러에 거래된 것은 2022년 10월이었다. 이는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10배로 되는 데 2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146% 올랐다.

월가에서는 이번 주식 액면 분할이 소액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면서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금융정보회사 옵션리서치앤드테크놀로지서비스의 매트 엠버슨은 “주식 분할이 많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엔비디아 주식을 훨씬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에 말했다.

투자은행 TD코웬의 애널리스트 매슈 램지는 엔비디아가 “10으로 나눌 수 있는 주식임을 증명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0달러로 상향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도 엔비디아의 내년 매출 성장과 주당순이익(EPS) 증가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20달러에서 145달러로 올려 잡았다.

골드만삭스 분석팀은 “투자자들은 통상 거래 가격이 낮고 거래가 유연하다는 점 때문에 유동성이 높은 주식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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