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만 책 판매 계획
코스코 조치, 출판업계에 타격
대형 할인매장 체인 코스코가 내년부터 상시 책을 매장에 진열하는 것을 중단하고 대신 연말 샤핑시즌에만 판매할 예정이다.
출판사 관계자들은 6일 “코스코는 내년 1월부터 상시적으로 책들을 판매하는 것을 중단하고 9월부터 12월까지 연말연시 샤핑 기간 동안에만 책을 판매할 계획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년부터는 연말 시즌 이전이 되어야 다시 책을 볼 수 있게 된다. 나머지 기간 동안에는 매장 내에서 책 판매 여부를 매장 재량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코스코 경영진은 팔레트에 올려놓는 다른 제품들과 달리 책은 수동으로 진열되어야 하며, 매주 화요일마다 새로운 책이 출시되고, 판매되지 않은 책들은 반품 절차를 거쳐야 해서 더 많은 작업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결정은 인쇄 판매가 정체되고 출판사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한 고객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점에서 출판업계에 중대한 타격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