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체포·추방·제재 경고
미국이 카타르와 이집트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에 이스라엘과의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체포, 제재, 추방을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이 휴전안은 ▲ 6주간 완전한 정전과 이스라엘군의 모든 인구 밀집 지역 철수 및 일부 인질 교환 ▲ 모든 생존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비롯한 영구적 적대행위 중단 ▲ 가자지구 재건 시작과 사망한 인질 시신 송환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카타르 관리들은 이미 3월 초에 하마스 지도자들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으면 추방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상에 정통한 한 관리는 “하마스 지도자들은 미국이 요청하면 카타르가 자신들을 추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료 출신의 협상가인 다니엘 레비는 현재의 협상이 이전의 반복된 협상 실패를 되풀이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