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포럼에서 북한,튀르키예 수단등과

 러시아의 천연자원부 장관이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북한, 튀르키예, 수단 대표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천연자원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천연자원부 장관이 튀르키예의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 수단의 모하메드 바시르 압달라 광물자원부 장관, 신홍철 러시아 주재 북한 특명전권대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천연자원부는 참석자들이 “환경 보호, 하층토 사용, 그리고 국가 간 무역량 증가 분야의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미국 등 서방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고립을 피하고 경제적 활로를 열기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한과도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9월 러시아 극동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한 뒤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수락했다.

5일부터 나흘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SPIEF에는 130개국에서 1만7천명이 참가했으며, 포럼 기간 900개 이상의 협정이 체결됐다고 스푸트니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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