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으로 돈을 벌려면 꼭 알아야 하는 원칙
▶ 정재윤의 딱히 몰라도 되는 짧은 지식
펜데믹 직후 주식의 ‘주’자도 모르던 사람들도 주식에 손을 대며 ‘그동안 내가 왜 힘들게 일을 했지?’하는 후회를 할 정도로 주식의 붐이 일었다.
마침 코인 시장도 불이 붙으면서 실제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대박이 나기도 했다.
당시는 동냥을 하는 홈레스들도 한 푼이라도 생기면 주식을 산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주식을 안 하면 바보가 되었던 주식 호황인 시절이었다.
그러나 불과 몇 년만에 주식과 코인으로 인해 빚더미에 깔려 지옥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땅을 치며 후회하는 일이 벌어졌다.
주식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절대적으로 벌 수 있다.
그러나 주식으로 돈을 벌자면 꼭 알아두어야 할 원칙이 있다.
주식은 투자다. 당연히 돈을 투자해야 한다. 그런데 돈만 투자해서는 성공할 수가 없다. 자본과 함께 시간을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그러나 자본만 투자하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투기가 된다. 투자로 돈을 벌 수는 있지만, 투기로는 돈을 벌 수 가 없기 때문에 주식으로 성공하려면 돈과 시간을 함께 투자해야 한다.
다시 말해, 주식은 ‘하는 것’이 아니다. 주식은 ‘사는 것’이다.
주식하세요? 나도 주식 해볼까? 이런 말 자체가 틀린 것이다.
주식을 하는 사람들을 트레이더(Trader)라고 한다. 트레이더 중에서도 하루만에 사고 팔고를 반복하는 Day Trader, 몇 주 정도 보유하다가 사고 파는 Swing Trader들이 있고, 그 외에도 퀸트 트레이더, 포지션 트레이더 등등 다양하다.
이들은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경험도 쌓아 자신만의 트레이딩 노하우가 있다고 착각하며 오늘도 주식을 사고 판다.
이런 사람들이 주식을 ‘하는’ 사람이다. 물론 이들의 성공률은 높지 않다
하물며 다우가 뭔지, 나스닥이나 S&P가 뭔지도 모르면서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에 의해 주식을 사고 파는 사람들이 있다. 카지노에서 노름을 하는 것보다 더 미련한 짓이다. 적어도 내가 사려는 주식이 어떤 회사인지 공부를 꼭 해야한다.
공부하기 힘들거나 공부를 해봐도 판단이 안 선다면 그 주식은 절대 사면 안된다.
그러나 미국엔 누구나 인정하는 세계적인 성장주들이 있다. 소위 이 시대 최고의 ‘빅테크 주’인 애플, 아마존, 구글, 테슬라, 마이크로 소프트, 엔비디아 등등이다.
친구가 사업을 한다고 투자하라고 해도, 자식이 장사를 한다고 밑천을 대달라고 해도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될까?’ 영 불안하다. 아니, 내 스스로가 치킨집을 오픈한다해도 그 성공 확률엔 확신이 없다. 그러나 이미 언급한 빅테크 기업들은 나 자신보다 친구보다 자식보다 믿음이 간다.
그렇다면 무얼 망설이는가? 그 주식들을 사면 된다. 돈이 생길 때마다 그냥 조금씩 조금씩 사서 모으면 된다.
현찰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돈의 가치는 매일 떨어지고 있다. 이자를 내고 있는 셈이다. 그 돈의 일부로 주식을 사는 것은 현명한 투자이다. 단, 믿을만한 회사의 주식을 샀다면 적금처럼 묻어두면 된다.
유럽의 ‘주식 투자의 신’이라고 불리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한 유명한 명언이 있다.
“주식을 산 뒤 수면제를 드세요, 깨어났을 때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주식을 ‘하고’ 있다면 당장 그만 두세요. 오늘부터는 그저 주식을 사세요. 부자 되실 겁니다.
*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이며 투자 권유는 아니오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정재윤 방송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