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6일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 골프클럽(파72·7천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오른 김주형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애덤 해드윈(캐나다)과는 4타 차이다.

김주형은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시즌 최고 성적을 냈고, 이번 대회에서도 다시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4번 홀(파3)에서 약 4.5m 버디 퍼트를 넣은 김주형은 7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지만 세 번째 샷을 홀 약 1.5m에 붙여 또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3번 홀(파4) 보기를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2언더파를 유지했다.

해드윈에 이어서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잰더 쇼플리와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3위권을 형성했다.

안병훈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 김시우는 이븐파 72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 1개씩에 보기 3개, 버디 4개로 4오버파 76타를 치고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이 네 명은 올해 파리올림픽 출전권 2장을 놓고 경쟁 중이다.

17일 기준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상위 2명이 올림픽에 나가는데 현재 김주형이 22위, 안병훈 26위, 임성재 32위, 김시우 46위 순이다.

잭 니클라우스가 호스트를 맡고 있는 이 대회는 73명만 출전해 총상금 2천만 달러를 놓고 겨루는 초청 대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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