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건물 늘고 수요는 줄어든 탓

엘에이 렌트비가 하락했습니다. 공급이 늘고 수요가 줄면서 엘에이는 지난 1년새 가주의 대도시중에서 렌트비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습니다

비영리 뉴스 매체인 크로스타운 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엘에이시 렌트비는 지난 1년 동안 3% 하락했습니다

전국 평균보다 하락폭이 네배에 달했으며 가주의 주요 도시 중에서 가장 급격한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아파트 리스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LA의 원 베드룸 아파트의 렌트비  중간값은 월 1,872달러, 투 베드룸 렌트비는 2,388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년새 렌트비가 2퍼센트 하락하고 샌디에고는 2.5퍼센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뉴욕이나 시카고, 필라델피아등  전국의 다른 주요 대도시들은 모두 렌트비가  상승했습니다.


엘에이에서 렌트비가 하락한 이유는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연기됐던  아파트  건설 프로젝트들이 지난 1년 새  완공되서  공급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수요는 줄었습니다

팬데믹이후  원거리에서 재택 근무를 하던 사람들이   대면 근무로 전환되면서 엘에이 도심을 비롯해 주요 대도시 밀집지로 되돌아가는 추세가 나타났는데 지금은 이같은 추세가 한풀 꺽였기 때문입니다

팬데믹으로 인한 인구이동의 여파로 엘에이의 렌트비가 하락추세로 돌아선것입니다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근무 트렌트가 확산된것도 엘에이 시내 렌트비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 사무실에 출근하고 사나흘은 재택 근무를 하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직장과 멀리 떨어진 교외에 집을 얻고 통근하는것이 가능해진 탓입니다

엘에이 도심 지역 아파트 공급은 늘고 수요는 줄면서, 건물주들이 결국 렌트비를 내린것입니다    

엘에이시와 인접한 지역에서도 지난 1년새 렌트비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웨스트 할리웃에서는 렌트비가 무려 7.1% 하락했고, 산타 모니카에서는 4.2%가 하락했습니다

반면에   미션 비에호, 오렌지, 코스타 메사등 서버즈 지역에서는 렌트비가 약 3% 상승했습니다.

어바인과 산타 클라리타등지에서도 렌트비가 인상됐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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