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야수 배지환이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 오른쪽 손목을 삔 배지환을 10일짜리 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의 부상을 전날 파악했고, 배지환은 이날 팀 주치의를 만났다.
정확한 부상 상태와 복귀 시점은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준비하던 배지환은 지난달 하순 빅리그로 올라와 5월 22일 첫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08, 타점과 도루 2개씩을 기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지난달 30일 방출 직전 상태인 ‘방출 대기’ 통보받은 불펜 투수 고우석은 영입을 제안한 구단이 없어 마이애미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 슈림프로 신분 이관됐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마이너리거로서 빅리그 승격에 도전한다.
올해 1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달러에 계약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고우석은 개막전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뒤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기량을 끌어올리던 중 트레이드로 마이애미 구단으로 이적했다.
마이애미로 옮긴 뒤로는 트리플A로 한 단계 승격돼 7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마이애미 구단은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서 뛴 우완 투수 숀 앤더슨과 계약하면서 그를 40인 로스터에 넣고자 영입한 지 한 달도 안 된 고우석을 방출 대기 조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