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가장 좋은 도시로 한인들의 선호 거주지인 어바인이 전국 3위에 올랐다. 1위는 북가주에 위치한 프리몬트가 차지했다.

개인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가 최근 발표한 ‘미국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가장 좋은 도시’ 순위에서 북가주 프리몬트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남가주에서는 어바인이 3위로 최상위권에 포진했다. 다른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들로는 샌호세가 7위에 올랐고 샌디에고 8위, 헌팅턴비치 10위 등 5개 도시가 탑10에 포함됐다. 또 샌프란시스코는 12위에 올랐다.

월랫허브는 미 전역의 1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주거비용, 학군 및 의료 시스템, 여가나 오락을 즐기기 위한 기회 등 45개 요소를 바탕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월렛허브의 분석가 카산드라 할프는 “저렴한 생활비와 수준 높은 교육기관, 안전성, 자녀들이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충분한 오락거리를 감안한 가족을 부양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월렛허브는 프리몬트가 1위를 차지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가족 친화적인 북가주 도시 프리몬트는 가구 중간소득이 12만2,000달러에 달했으며 빈곤 가정 비율은 네 번째로 낮았다. 도시의 많은 학교를 평가한 결과 적어도 10점 만점에 7점 이상을 받았으며 많은 종류의 여름 캠프기회도 있었다.

어바인의 경우 도시의 높은 안전도가 순위를 올리는 데 크게 작용했다. 어바인은 1인당 폭력범죄 비율이 전체 도시 중 가장 낮았으며, 프리몬트와 같이 학군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주 한국일보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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