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34건의 중범죄 혐의에 유죄 판결을 받은 지 하루 만인 31일, 남가주 몬로비아 공공 도서관앞에서 거꾸로 꽃힌 성조기들이 수십개 발견됐습니다
이 성조기는 지난주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몬로비아 공공도서관 밖에 배치됐던 것입니다
누가 성조기를 뒤집었는지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며 31일 오전중에 성조기는 원래 상태로 복구됐습니다.
국기 코드에 따르면, 거꾸로 된 국기는 “심각한 고통의 신호”를 나타냈지만, 최근 수 년 동안에는 지난 2020년 대통령 선거 부정론자들과 음모주의자들이 즐겨 이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성추문 입막음 재판에서 34건 중범죄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후 소셜 미디어에 거꾸로 된 성조기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은 X에 거꾸로된 성조기 이미지를 올리고 뉴욕의 배심원단이 트럼프에게 유죄를 선고한 뒤 민주당이 “우리의 사법 시스템과 우리의 자유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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