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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돌아온 중국 과학자, 세계 최강 이온 양자컴퓨터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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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과학자들이 ‘트랩트 이온'(trapped ion) 기술에 기반한 세계 최강 양자 컴퓨팅 기계를 개발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에서 15년간 교편을 잡다 2018년 귀국한 중국 유명 양자 물리학자 돤루밍 칭화대 교수가 이끄는 중국 연구진은 지난 2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최대 512개 이온의 2차원 결정(crystal)을 안정적으로 가둬두고(trap) 냉각할 수 있는 양자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전까지 과학자들은 최대 61개 이온의 1차원 결정에 대한 양자 시뮬레이션에 성공했다.

SCMP는 “돤루밍 연구팀 성취는 과학계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래 양자 컴퓨팅에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안정적 시뮬레이션 시스템 내 이온의 규모를 확장한 것은 더욱 강력한 양자 컴퓨터를 위한 길을 닦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논문에는 “트랩트 이온 시스템에서 현재까지 수행된 최대 양자 시뮬레이션”이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양자 기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능하게 할 획기적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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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프로세서는 데이터를 동시다발로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컴퓨터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풀 수 있는 ‘꿈의 기술’로 불린다.

또 양자 통신은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유선·무선·위성 통신에서 초(超)신뢰도 암호통신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중국은 2016년 8월 세계 첫 양자통신 위성 ‘모쯔'(墨子·묵자)호를 발사하는 등 양자 과학에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

트랩트 이온 기술은 개별 원자를 전기장으로 포획해 큐비트(양자 비트)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고 SCMP는 전했다.

컴퓨터 기술을 혁신할 완전한 양자 컴퓨팅을 위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되며 속도·정확성·복잡성 측면에서 최강의 컴퓨팅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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