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0일), 엘에이 시정부의 홈리스 구체책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이 엘에이 한인 타운 6가길을 찾아, 타운 홈리스촌을 클린업 했습니다
노숙자들을 길거리 텐트에서 임시 쉘터로 옮기는 엘에이 시당국의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이 30일 아침, 한인 타운 6가와 반네스 스트릿 교차구간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이날 엘에이 시당국의 주도로 정신건강국, 엘에이 경찰국, 위생국, 홈리스 아웃리치팀이 동원돼 거리에 텐트를 치고 기거하던 10명의 홈리스들을 임시 쉘터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아침 7시 30분부터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요원들이 타운에 출동해 홈리스 텐트 주변에 세이프 라인을 설치하고, 노숙자들이 지난 소지품들을 대형 쓰레기 봉투에 넣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9시경 텐트 클립업이 끝나자 동원된 버스에 노숙자들을 실고 이동했습니다
텐트촌이 철거되고 홈리스들의 소지품이 옮겨지는 동안에는 인근의 교통이 통제돼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통행을 차단시켰습니다
김지은 엘에이 시장실 한인 보좌관은 이번이 50번째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날 텐트촌에서는 홈리스들의 옷가지와 이불 , 여행용 캐리어까지 다양한 소지품들이 흩어져나왔는데 , 텐트안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기거해온 저먼 셰퍼드, 치와와등 애완동물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이날 쉘터로 옮겨진 노숙자중에는 한인도 두명 포함되 있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종종 텐트 철거작업동안 직원들을 향해 폭력을 휘두르는 홈리스들도 있었는데 이날은 순조롭게 클린업이 이뤄졌습니다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 은 엘에이 시 당국이 주도하는 홈리스 구제 프로그램으로써 15개의 지역구들을 번갈아가며 텐트를 철거하고 홈리스들을 쉘터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시당국은 각 지역구에서 홈리스 텐트로 인한 주민들의 민원들이 가장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홈리스 텐트를 정리합니다
해당 지역구에 임시쉘터가 마련되면 홈리스 아웃리치 팀이 홈리스들의 의사를 타진하고 노숙자들이 쉘터로 옮기는 것에 동의하면, 해당 지점으로 출동해 텐트를 치우고 홈리스들을 하우징으로 이동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관련당국은 홈리스들의 인적사항들을 파악하게 되며 개개인 홈리스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현재 인사이드 세이프 프로그램을 통해 엘에이 시내 2천6백여명의 홈리스들이 하우징 서비스를 받아 거리 생활을 청산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엘에이 시내 길거리에서 기거하는 2만천여명의 홈리스들을 구제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텐트에서 옮겨진 노숙자들은 해당 지역의 임시 하우징으로 옮겨진후 엘에이 시 당국에서 제공하는 리소스들을 받게되며 다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써 복귀할 수 있는 과정을 밟게 됩니다
“이번에 임시하우징으로 옮겨진 홈리스들은 이 후에는 퍼머넌트 하우징으로 갈 수 있는 서비스를 받고 필요한 서비스들을 제공받게 됩니다”
캐런배스 시장은 이날 현장을 깜짝 방문해 클린업을 벌이던 직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라디오서울 이 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