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레크리에이션 및 공원국(이하 공원국)이 제공하는 다양한 공공 서비스가 있지만 한인들이 정보 부족으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인인 LA시 공원국장이 직접 한인타운을 찾아 이를 안내하고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권고하고 나섰다.
28일 지미 김 공원국장은 공원국 직원들과 함께 LA한인회관을 방문해 공원국에 대해 안내하는 기자회견을 시간을 가졌다. 지미 김 국장은 한인 2세로, 공원국장이 한인회관을 직접 방문해 공식 홍보 및 교류 활동을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미 김 국장은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이 있음에도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공원국 웹사이트(laparks.org)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미 김 국장에 따르면 한인타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레크리에이션 센터가 두곳이 있는데 한인들의 이용률은 저조하다. 한인타운 놀만디 애비뉴와 산마리노 스트릿 교차로 옆에 위치한 서울국제공원의 아드모어 레크리에이션 센터, 샤토 플레이스와 가에 위치한 샤토 레크리에이션 센터다.
이 곳에서도 다른 레크리에이션 센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실내 및 실외 스포츠 프로그램, 피트니스 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 청소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시로 이벤트성 프로그램도 열리는데, 모두 공원국 웹사이트에서 등록 및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레크리에이션 센터 역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공원국은 5세부터 17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단 10달러의 등록 비용으로 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에는 청소년 데이캠프, 점심 제공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곳곳에 시니어 센터, 수영장 등도 운영하고 있으며 매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공원국 직원들은 강조했다.
지미 김 국장은 “한인타운은 내가 태어나고 자란 홈타운이다. 공원국장으로서 이러한 자리를 갖게돼 감회가 새롭다”며 “공원국에는 다양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많은데 한인들도 많이 이용해 혜택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미 김 국장은 공원국은 정규직과 파트타임 직원도 찾고 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또한 공원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시 공원국장은 한인들도 즐겨 찾는 그리피스팍을 포함해 LA시 전역의 방대한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시설과 프로그램들을 총괄하는 시정부의 최고위직 중 하나다.
[미주 한국일보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