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살포한 전단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 대남 전단 추정 미상 물체가 경기·강원 접경지역 일대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군 당국은 전방 지역에서 풍선 10여 개가 식별됐다며, 야간 시간대를 고려해 격추는 하지 않고 지역별로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떨어진 일부 풍선에는 정확히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어두운 색깔과 냄새 등으로 미뤄 분변으로 추정되는 오물이 봉투에 들어 매달려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미상 물체 식별 시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풍선이 식별된 지역의 지방자치단체들도 시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안내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6일 국내 대북 단체들의 대북 전단살포에 맞대응하겠다며 “수많은 휴지장과 오물짝들이 곧 살포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은 2016년에도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날려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