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우혁의 ‘갑질’ 등을 폭로했던 소속사 전 직원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이 내렸다. 하지만 장우혁 측은 “수긍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서울 동작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피의자 A씨의 혐의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명예훼손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해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

그러나 장우혁 측은 이같은 경찰의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는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기록은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됐다”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인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2022년 6월 장우혁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 전 직원 A씨는 장우혁의 갑질 등을 주장하는 취지의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A씨는 장우혁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1세대 유명 아이돌 출신 대표’라고 주장했다.

이에 장우혁은 A씨를 비롯한 또 다른 직원들의 갑질 폭로를 부인하며 이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장우혁 측은 “함께 일한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고 사실확인을 한 결과 폭로 글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며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된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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