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난 케이스가 약 3.8%로 기록됐는데, 이 수치는 한달전의 양성 케이스로 보고된 1.9%보다 두배가량 늘어난것입니다
가주에서 이달 들어 부쩍 증가세를 보이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소위 플러트 ( FLiRT) 로 불리는 코로나 변종 바이러스입니다.
공식적으로는 KP.2, KP.3 혹은 KP.1.1로 알려진 FLiRT 하위 변종은 지난 겨울에 확산됐던 코로나 변종인 JN.1을 이미 추월했습니다.
지난 2주동안 전국적으로 신종 변이 플러트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절반인 50.4%를 차지했습니다
한 달 전의 20%에서 큰폭 늘어난것입니다.
남가주에서는 주로 카이저 병원의 외래 환자에서 플러트 코로나 신종 변이 감염자가 많이 나타났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이번 코로나 감염환자중 폐렴에 걸린 환자들이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름철 혹은 겨울철이 되면 원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도 늘어나는데, 지난해의 경우 보통 6월말정도 되야 코로나 감염 확산이 두드러졌는데 올해에는 5월말로 한달더 코로나 시즌이 앞당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국도 최근 며칠간 코로나 감염 환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 데이터인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엘에이 카운티에서 하루 평균 82명에서 92명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서 올 봄보다 늘었습니다
3월 25일부터 5월 9일 사이에는 하루 평균 60명에서 8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었습니다
보고된 환자 수는 의료 시설에서 실시한 검사결과로 가정에서 실시한 자가 검사는 포함되있지 않습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하지만 “최근 수일 동안에 코로나 환자가 늘어났다고 해서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를 진단하기에는 아직은 이르다면서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