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3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3국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3국은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한일중 정상회의’ 결과 발표를 통해 “3국 간의 활발한 협력이 양자 관계는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데 기여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3국 공통의 핵심 이익인 역내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궁극적으로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3국 정상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3국 협력의 제도화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3국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2030년까지 연간 인적 교류 4000만 명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세대 간 교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2025년과 2026년을 ‘한일중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여 인적·문화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또 “3국 협력이 3국 국민들의 민생에 보탬이 돼야 하며, 국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무역·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한 공급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 공중보건 위기, 초국경범죄에도 협력하면서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한일중 3국은 역내 여타 국가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며 “몽골과는 황사 저감 협력을, 아세안 국가들과는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스타트업 육성, 지식재산 협력을 통해 역내 공동 번영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오늘 예고한 소위 위성 발사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공동선언은 3국이 민생 증진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