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가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지난 10년 사이 가장 도발적인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NBC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 6명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미국 대선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재촉을 받은 북한이 고강도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미국 당국자들의 판단은 미국이 지원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속에 북한이 러시아의 독려를 받아 한반도에서 ‘제3의 전선’을 만드는 것을 대선 직전 기획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그 의미를 분석했습니다.
이런 전망은 트럼프의 재집권을 기대하는 북러 정상의 이해가 일치하면서 미국 대선 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북한의 고강도 도발 가능성을 예상한 것입니다.
미국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NBC에 “북한이 올해 도발적으로 나올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문제는 얼마나 확대될 것인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바이든 행정부는 북한이 비무장지대, DMZ나 연평도 등 접경 지역 섬 지역에서 도발할 경우 대응 방안을 담은 ‘비상 계획’을 최근 준비했다고 NBC는 소개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수주 안에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두 정상이 러시아의 대북 군사기술 제공 확대에 합의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습니다.
또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군수품 제공 대가로 러시아가 북한에 핵잠수함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