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준 주택을 세입자가 멋대로 에어비앤비에 올리면서 건물주들이 골탕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집주인 몰래 에어비앤비로 서브렛을 준 세입자를 퇴거시키기까지 십만 달러 상당의 손해를 본 엘에이 건물주의 사연이 엘에이 타임즈에 실렸습니다 .
31살난 스리람씨는 수년전에 엘에이에 이사한후 팬데믹이 한창일 때 낮은 금리를 틈타 , 2022년에 167만 달러를 주고 미드 윌셔 지역의 주택을 구입했습니다.
쓰리 베드룸으로 된 2층짜리 본채 건물이 있고 , 로프트가 있는 원 베드룸 별채로 되어 있는 집이었습니다
스리람씨는 당시 살고 있는 아파트의 리스를 파기하기를 원치않았기 때문에, 리스가 끝날때까지 자신은 렌탈 유닛에 그대로 머물면서, 대신 새로 구입한 주택을 임대줬습니다
세들어온 남성은 자르벡이라는 30대 뮤지션으로 은행에 백만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모범 세입자였습니다
자르벡씨는 몇 년 동안 LA에서 살았지만,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현재 런던 펍에서 공연 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스 첫 해는 조용했습니다.
꼬박꼬박 월 8천5백 달러의 렌트비를 납부했고 집수리를 해달라는 요청도 없었습니다
단 집안에 보안 알람이 울리는 적이 많았습니다
어느날은 경보알람이 너무 여러 번 연속으로 울려 알람회사가 자동으로 경찰을 불렀고 , 경찰이 출동했을때, 집안에는 에어 비앤비 투숙객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 투숙객들이 알람을 잘못 누른것이었습니다
에어비앤비 리스팅을 살펴본 스리람씨는 자신의 집이 리스팅에 올라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에어비앤비 리스팅에 따르면,본채는 하룻밤에 숙박비 688달러, 뒷채는 하룻밤에 496달러에 등록되있었습니다.
자르벡씨는 리스팅에 집 내부 사진만 올리고 집 외부의 사진을 올리지 않는방법, 그리고 리스팅에 거짓 주소를 올려놓는방법으로 눈속임을 했습니다
일단 집이 숙박객들에게 예약되면 그때서야 손님들에게 실제 주소를 알려주는 메시지를 보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
스리람은 LA 법원에 퇴거 신청을 했지만 절차를 밟는동안 스리람씨의 집은 계속 에어비앤비에서 렌탈이 이뤄졌습니다
이번에는 ‘몬티에’라는 새로운 소유자 프로필 아래에서 렌탈이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퇴거 법정에서 수개월을 보낸후, 가까스로 퇴거 명령을 받아냈지만, 여전히 퇴거를 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엘에이 카운티 쉐리프가 출동해 세입자들을 집박으로 에스코트해야 하는데, 최근 퇴거 명령이 쏟아지고 있어, 쉐리프 출동까지 석달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퇴거 절차가 시작되면서 자르벡씨는 렌트비 내는것도 중단했습니다
스리람씨가 밀린 렌트비와 퇴거 조처를 밟는데 필요한 법정비용, 에어비앤비 투숙객들로 인해 집에 데미지를 입은 비용까지 포함하면 손해본 돈은 10만 달러에 달합니다
그야말로 악몽이었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