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열린 하바드 대학 졸업식에서 반전시위가 열리고 일부 졸업생들이 ” 프리 팔레스타인”을 외치면서 집단 퇴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하바드 대학이 반전 시위 캠프에 참가한 13명의 졸업반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한데 대한 반발입니다.
대학측은 13명의 졸업반 학생들이 오늘 졸업식에 참석은 할수 있지만, 이들에게는 하바드 대학의 학위를 수여하지 않겠다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하바드 대 임시총장은 대학측에 학내 시위캠프에 참여한 졸업반 학생들에게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했지만, 대학 징계위원회측은 총장의 간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13명 졸업반 학생들에게 졸업장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졸업반 학생들이 학위를 받을수 있도록, 천 오백명이 넘는 재학생들이 대학측에 청원을 했고 거의 500명의 교직원들이 선처를 내려달라고 목소리를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졸업식장에서 졸업생들은 학위를 받지 못하게된 13명의 졸업반 학생들에게 동료 졸업생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게 하라는 의미로, “ 렛 뎀 워크”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오늘 졸업식에서 연설한 학생 대표는 졸업사에서 표현의 자유에 따라 자신의 신념을 표현한 학생들이 오히려 처벌을 받게됐다며, 대학이 시위 참가자들에게 관용을 베풀지 않는데 대해서 깊은 실망감을 느낀다라고 이야기해서 , 졸업생들로부터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습니다
라디오 서울 정 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