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핵심 멤버인 가수 정준영의 출소 후 근황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SBS 러브FM ‘김태현의 정치쇼’에는 버닝썬 게이트 사태 등을 보도했던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가 출연해 정준영의 근황을 공개헀다.

이날 강 기자는 최근 영국 BBC에서 제작한 클럽 버닝썬 사태를 다큐멘터리로 만든 콘텐츠를 언급하며 “사실 절대로 (출연을) 안 한다는 마음이 강했다. 이 사건은 나에게도 트라우마였다. 이런 큰 사건들이 왔을 때는 모르겠는데 한 번 잠잠해지고 나면 그 다음의 몫은 나의 몫이 된다. 그게 너무 두려웠다. 겨우 일상으로 복귀를 한 상태로 나도 나의 일을 해야 되는 시점인데 다시 4년 전의 사건에 있으면서 또 싸워야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서 결정을 못하고 있다가 BBC 제작진들이 계속 한국에 나와서 설득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 기자는 버닝썬 사태의 핵심인물이었던 정준영, 빅뱅 출신 승리의 근황도 공개했다. 그는 “두 사람 모두 출소했다”면서 “승리는 가수로 활동하는 건 아니고 사업을 계속하려고 큰 노력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준영에 대해서는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준영이 음악 활동 복귀를 꾀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정준영이 최근 음악 관계자들과 만나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준영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빅뱅 출신 승리 등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그의 지인이 있는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유포한 혐의도 있다. 최종훈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에서 여성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11월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6년, 징역 5년 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피해자와의 일부 합의에 대한 부분이 받아들여지며 2020년 9월 열린 2심에서는 정준영 징역 5년, 최종훈은 징역 2년 6개월로 감형됐다. 2019년 5월부터 법정 구속됐던 최종훈은 최종훈은 지난 2021년 11월 출소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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