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승률팀 보스턴 셀틱스가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힘겹게 첫 승을 올렸다.
보스턴은 2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33-128로 꺾었다.
제이슨 테이텀이 38점, 즈루 홀리데이가 28점, 제일런 브라운이 26점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은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4쿼터 종료 6초 전까지 114-117로 끌려가던 보스턴은 홀리데이의 패스를 받은 브라운이 3점 슛을 꽂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 1차전에서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에게 먼저 3점 슛을 얻어맞은 보스턴은 브라운의 레이업과 테이텀의 자유투로 반격했다.
보스턴은 종료 42초 전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테이텀의 스텝백 3점 슛과 데릭 화이트의 레이업을 묶어 달아나기 시작했고, 종료 16.1초 전에는 홀리데이의 자유투 2개로 131-126을 만들며 승리를 굳혔다.
테이텀은 연장전에서만 10점을 보탰다.
동부 플레이오프에서 6번 시드를 받고 결승까지 올라온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25득점, 10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보스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