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이 세상에 널리 퍼뜨린건… 

Bing Copilot

▶ 박기한의 음악이 있는 인생 2 막 혹은 3 막

Bob Dylan이 만들고 Adel이 세상에 널리 퍼뜨린 명곡Make you feel my love 의 다양한 커버 곡들…!

대중음악 가수에게 무려 노벨 문학 상이 주어졌다니….!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Bob Dylan이 노벨 문학 상 수상자로 호명되어진 2016년은 아마도 대중 음악 계 뿐만 아니라 영화, 연극, 뮤지컬 등등 모든 대중 문화계를 통틀어 가장 큰 해로 기억되어져도
좋지 않을까…?

높디 높은 진입 장벽과 순수 예술성을 고집하던 노벨 문학 상이 Bob Dylan의 가사를 두고 귀로 듣는 시라는 표현을 써가며 예찬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은유와 상징 등이 있는 노래 말들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줘왔고 드디어 제대로 평가 받았다는 평도 많았지만 “과연 노벨상을 받을 만큼 대단한가?”라는 회의적 평가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아마도 그의 노래 말들의 예술성도 예술성이지만 그의 60년이 넘는 음악 인생 동안 점철되게 표현한 반전과 평화 주의가 이 시대에도 가장 필요한 시대 정신이어서, 반은 노벨 평화상 같은 상일 것이라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나에게 있어 Bob Dylan의 노벨상 수상은 노벨상 조직 위원회가 일을 정말 멋지게 하는 합리적이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조직이라는 걸 확인 시켜준 기분 좋은 사례이고, 나는 이 선정으로 인해 노벨상에 대한 신뢰도와 권위가 오히려 더 올라가게 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다!

오늘 주목하고자 하는 곡은 Bob Dylan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고전들인 Blowin’ in the
wind나 Like a rolling stone 또는 Knockin’ on heaven’s door나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이 아니다.

97년도에 발표되어 8.90년대의 긴 슬럼프(?)에서 벗어나 다시금 아티스트 Bob Dylan의 본 궤도로 돌아오게 한, 그래미 상을 3 개나 받은 걸작 앨범 [Time Out of Mind]에 수록되었던 Make you feel my love이다.

이 곡은 Bob Dylan 버전의 Bridge Over Troubled Water라고 할까…? 위로가 필요한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이 곡의 가사에도 나오는 따뜻한 포옹과 같은 곡이다.

이 앨범에서의 Bob Dylan의 목소리는 이미 1962년도 데뷔 앨범에서 부터 70대 노인(?)의 목소리였던 그의 목소리가 한 차례 더 진하게 노화가 와서 이미 90을 넘긴 노인의 목소리다.

음정이 매우 정확한 가수도 아닌 그이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다! 절제된 멋진 편곡과 실력있는 연주자들의 백만불 짜리 연주와 함께….!

2008년도 Adele이 그녀 스타일로 다시 부른 이후에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커버를 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Bob Dylan의 대표적 고전들도 이 곡 만큼은 많이 커버 되지 못 했다는게 놀라웠다.

내가 주로 이용하는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Tidal에서 이 곡의 커버 버전들을 다 한 번 들어보려고 시도했다가 포기할 수밖에 없었을 정도로 엄청나게 다양한 커버 버전들이
나와 있었다.

심지어 어린이용 자장가 버전까지 있었다. 그 중 가장 권할만하고 특색 있는 버전들을 소개해 보겠다.

우선 이 곡의 매력을 대중들에게 널리 전해준 버전은 역시 Adel의 2008년도 버전이라고 하겠다. 보컬 스킬이나 음색의 매력으로 치자면 당연히 원곡을 10배 이상 능가하는
완성도가 있는 버전이다. 가수가 Adele이지 않나….! 신세대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트랜디한 버전이 아닐까…!

남자 가수 버전으로 넘어가면 Adele 보다 1년 먼저 발표한 Bryan Ferry의 Bob Dylan
커버곡으로 모두 채워진 2007년 앨범 [Dylanesque]에 수록된 버전을 추천하겠다.

이 버전의 매력 포인트는 피아노 반주 저 넘어로 아득히 들리는 6.70년대 프로그레시브 록에 쓰였던 멜로트론을 연상시키는 Ambient music풍의 환상적인 신세사이저 소리이다.

그래서 누가 연주를 했나 봤더니 역시 그 장르의 최고봉인 Brian Eno가 참여해 주고 있었다!

이번에는 여성 재즈 보컬로 넘어가 보자. 캐나다 출신 콜롬비아계 가수겸 배우인 Flora
Martinez의 보사노바풍의 Make you feel my love는 힘을 뺀 절제 미의 연주와 릴렉스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다음은 아카펠라 버전으로 넘어가 보자. 아카펠라의 최고 중창팀 The King’s Singers이
2022년에 발표한 [The Library Vol.4]에 수록된 버전이다. 따뜻한 햇살 같은 목소리들의
하모니와 원곡의 멜로디가 만나 완벽한 앙상블을 들려준다.

크리스찬 포크 싱어의 버전은 어떨까? 원곡의 가사가 위로를 주는 따뜻한 포옹이니 원곡의 원래 취지에 가장 잘 맞는 버전은 아닐지…! 맑고 깨끗한 목소리를 지닌 이 JJ Heller의 버전도 정말 매력적이다!

Adele에 버금가는 보컬 스킬과 음색을 지닌 어린 영국 가수 Lucy Thomas의 버전도 꼭
권하고 싶은 버전이다.

본격 재즈 연주 버전도 하나는 들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기타 재즈 트리오인 Rotem
Sivan Trio의 연주 버전을 추천한다. 특이하게 이스라엘 출신인 재즈 기타리스트 Rotem
Sivan은 지금은 뉴욕을 기반으로 유럽에서도 활동하는 주목 받는 재즈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다.

드럼과 베이스 연주자들의 연주도 매우 두드러지는 호연 이다!

여기에 소개하는 모든 음악들은 모두 Tidal 이나 Spotify 등의 스트리밍 서비스 사이트에서 들어볼 수 있고 Apple Music이나 Youtube Music, Amazon Music, Qobuz 등에서는 직접 검색해 본 적은 없지만 찾을 수 있을 거라고 거의 확신한다.

그럼 즐거운 감상하시기를 바란다!

<박기한 음악 칼럼니스트>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트럼프 행정부, 노숙자 정책 사령탑 해체 수순… “법적 충돌” 논란 확산

"연방 노숙자 정책 컨트롤타워 붕괴"... 사상 최악의 노숙자 위기 속 정책 공백 우려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기관 축소 행정명령에 따라 미국 ...

이정후, 시즌 10호 2루타…타율 8위·장타율도 6위 ‘펄펄’

필라델피아 상대 5타수 2안타 2타점…팀도 11-4로 대승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외야수 이정후(26)가 MLB 전체를 통틀어 2025시즌 가장 먼저 2루타 ...

“사랑하지만 지켜줄 수 없어”…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의 일본관

"부동산업자 시절부터 일본에 이중적 시각…미국을 교묘하게 속였다고 생각" 90일간의 상호관세 유예기간 초반에 미국과 마주한 일본의 협상 진행 상황에 각국이 촉각을 ...

텍사스 하원, 77억 달러 규모의 학교 지원 법안 승인..

"교사 연봉 최대 7천 달러 인상, 특수교육에 2조원 투입" 텍사스주 하원이 77억 달러(약 10조 6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교육 예산안을 ...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외계 행성 K2-18b에서 생명 신호 포착 가능성

'하이시언' 행성 K2-18b, 생명체 존재 가능성의 새로운 무대 최근 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이 외계 행성 K2-18b의 대기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

[속보]LAHSA 거액의 합의금 지급 기록 공개 거부 파문..

"세금으로 지급한 합의금인데 이유도 알 수 없다니" 시민단체·전문가 강력 비판 로스앤젤레스 노숙자 서비스 당국(LAHSA)이 고위 임원들의 부당 해고 및 내부 ...

밴너이스 몰에서 총기 위협 사건 발생.. 범인 현장 검거

"남성이 총을 겨눴다" 911 신고에 현장 통제... 2025년 4월 16일(수) 오후 4시 31분경, 밴누이스 지역 15700 Vanowen St에서 한 남성이 ...

트럼프 “하버드는 조크”…보조금·면세권 박탈 현실화 수순

국토안보부 "하버드 안보 위협…38억 원 규모 보조금 취소" "국세청, 하버드 면세지위 박탈 곧 최종 결정"…시행되면 대학 재정 큰 타격 도널드 ...

재외공관 비자심사 부실… LA총영사관도 적발

▶ 감사원 운영실태 감사▶ 통합사증정보시스템 미비 ▶ 신청인 정보 입력오류 등▶ LA문화원 회계상 실수도 이번 감사에서 LA 총영사관 등의 비자심사 ...

IRS 정보공유에 가주 불체자 180만명 ‘추방 공포’

▶ ICE 이민단속에 활용돼 “협정 합법성 조사해야” 연방 국세청(IRS)이 불법체류자들의 개인 납세정보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공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새로운 협정을 ...

발 부상 손흥민, UEL 8강 프랑크푸르트전도 결장…원정 불참

발을 다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 뛰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

MLB 탬파베이 김하성, 5월 말은 돼야 복귀 가능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29)의 복귀가 5월 말은 돼야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탬파베이 구단을 취재하는 라이언 배스 기자는 ...

“정상급 아이콘” 블랙핑크 로제, 타임지 ‘영향력 있는 100인’ 등극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APT.)로 2024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즉시항고해 2심서 재공방

어도어 손 들어준 가처분 이어 불복절차 이의신청도 기각…법원 “가처분 결정 정당”뉴진스측이 즉시항고해 고법으로 넘어가… ‘기획사 지위·독자활동 금지’ 2라운드로 뉴진스 다섯 ...

경찰 출석 쯔양, 돌연 조사 거부… “피해자 보호 의지 없어”

‘가세연 김세의 고소’ 조사받다 40여분만에 나와…”기피신청 검토” 먹방 유튜버 쯔양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 김세의를 협박 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

추성훈 “집 공개로 ♥야노시호 엄청 열받아, 화장실이 마음 편해”[라디오스타]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일본인 모델 아내 야노 시호와의 일상을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배우 정석용, 코미디언 ...

[속보]발레로 정유시설 폐쇄 결정, 서부 3개주 연료공급 비상

발레로 베니시아 정유소 폐쇄 결정에 애리조나·네바다까지 가격 급등 우려 켈리포니아 주정부의 새롭게 강화된 규제 법안 통과가 이유 캘리포니아의 주요 정유시설인 ...

트럼프..IRS에 하버드대 면세 지위 박탈 공식 요청

트럼프 행정부에 반기 든 하버드에 비과세 지위 박탈로 보복 국세청 "조만간 결정내릴것"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 대학교가 캠퍼스 내 반유대주의 문제를 ...

딥시크 때리기 본격화…”AI칩 등 기술 구매 차단 추진”

하원 조사 보고서 발표…NYT "미 정부·의회, 엔비디아도 함께 겨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미국 의회가 함께 중국 인공지능(AI) 업체 딥시크에 ...

줌(Zoom) 서비스 2시간 만에 복구… 직장인·학생 수만 명 환호와 절망했다

전국 업무·교육 활동 마비... 4만 4천여 건 장애 신고기업 통신망까지 영향... 교육 분야에도 차질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이 16일 전국적으로 장애를 ...

할리우드도 현장 촬영 감소한다… 영화·드라마 산업 타격

필름LA 보고서, 올 첫 분기 현장 촬영 22.4% 감소업계 관계자 "세금 인센티브 부족" 지적 영화 산업 관계자들은 LA가 지금처럼 영화 ...

LA 카운티, 불법 레이싱 벌금 두 배로 인상 승인

슈퍼바이저 위원회, 3-0으로 모션 승인소셜미디어 홍보 규제 방안도 포함 LA 카운티 슈퍼바이저 위원회가 16일 불법 거리 레이싱과 사이드쇼에 대한 벌금을 ...

LA 카운티, 산불 이후 건강 모니터링 온라인 대시보드 출시

공중보건국, 대기·토양·수질·개인 건강 데이터 제공1월 산불 영향 지역 환경 모니터링 결과 확인 가능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이 올 1월 산불 이후 ...

가주 대학에서 유학생 100여명 비자 취소..한인 피해자들 속출

CSU에서만 70여명 유학생 비자 취소 경찰 체포와 법원 기록만으로도 비자 취소한 한인 유학생들 문의 잇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전국적으로 수백 건의 ...

LA 카운티, 역사상 최대 40억 달러 아동 성폭력 합의…돈은 납세자 주머니에서

AB 218 법안이 불러온 LA 카운티 정부의 재정적자 가속화 결국은 납세자 세금으로 해결.. LA 카운티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40억 ...

미 증시 급락, 파월 의장.. ‘전례 없는’ 경제적 충격 경고

"현대사에서 볼 수 없는 수준"... 다우 700포인트 하락, 나스닥 4% 급락 [연관기사]파월 경고 “트럼프 관세정책, 미국 경제에 ‘두 마리 토끼’ ...

파월 경고 “트럼프 관세정책, 미국 경제에 ‘두 마리 토끼’ 잡기 어렵게 할 것”

"예상보다 높은 관세, 물가 상승과 경제성장 둔화 동시 초래할 수 있어" 금리 조정 전 신중한 태도... "더 명확한 상황 판단 ...

안드로이드, 72시간 비활성 시 자동 재부팅하는 보안 기능 도입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기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자동 재부팅 기능을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능은 기기가 72시간(3일) 동안 비활성 상태일 경우 ...

트럼프, 머스크의 중국 관련 사업 이유로 국방부 비밀 브리핑 참석 차단

"왜 그가 거기 있느냐" - 테슬라 중국 의존도 높아 국가 안보 위협 우려... 머스크-트럼프 관계 균열 조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

“7일내 미국 떠나라” 노스캐롤라이나 이민자들에게 날벼락

합법 체류 중인 아프간·우크라이나 난민들도 퇴거 통보... DHS "행정 실수" 해명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에 거주하는 일부 이민자 가족들이 미국 국토안보부(DHS)로부터 "7일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