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 경기 3출루로 타석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20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 방문 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했다.
김하성은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활약으로 6-5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16(167타수 36안타)으로 올랐다.
3회 첫 타석 땅볼에 그친 김하성은 6회엔 좌중간 안타를 때렸으나 다음 타자의 병살타로 2루에서 잡혔다.
2-5로 끌려가는 8회초, 김하성은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라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샌디에이고는 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2타점 2루타로 6-5로 역전했다.
김하성은 9회 볼넷을 하나 더 골라냈으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김하성은 2회말 수비에서는 시즌 7번째 실책을 적어냈다.
평범한 땅볼이 김하성의 글러브를 맞고 튀어 올라 뒤로 빠진 것이다.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대신 김하성은 9회말 2루 베이스와 중견수 사이 애매한 위치로 떨어지는 타구를 뒤로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마무리 투수 로버트 수아레스도 김하성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고 이후 범타 2개를 끌어내 승리를 지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