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 민지가 하이브 내홍 속 심경을 전했다. 단단해진 태도를 보인 두 사람이 팬들 지키기에 돌입했다.
다니엘은 19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맛있는 걸 먹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난다. 식사도 중요하고 잠도 중요하다”라며 “사실 요즘 잠이 잘 안 온다. 그래서 여러 방법을 찾고 있다. 음악도 듣고 따뜻한 샤워도 하고. 어떤 멤버한테도 부탁했다. 밤에 같이 있을 수 있는지”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어젠 정말 푹 잤다. 어쨌든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는 거 같다”라며 “지금은 힘들겠지만, 결국엔 지나갈 거다. 나쁜 꿈이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처럼, 그러면 당신은 모든 일이 어떻게 시작됐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냥 이겨내면 되는 문제다”라고 담담히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앞서 민지도 “버니즈(팬클럽 명)가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것보다 뉴진스는 단단하다. 우리는 깡과 총이 있는 토끼들이다. 내가 말하지 않았나. 깡총깡총”이라며 “총은 장난인 거 알지? 사랑의 총알”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됐다. 당시 하이브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 및 어도어 이사진의 경영권 탈취 정황을 포착했다며 감사에 돌입했다. 중간 감사 당시 하이브는 민 대표와 어도어 이사진의 배임 혐의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하며 어도어 측을 업무상 배임 혐의를 고발했다.
민 대표는 같은 달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을 찬탈하려고 한 적 없다”라며 “난 월급 사장이고 의도도, 동기도 없다. 배임이 될 수도 없다”라고 배임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하이브는 민 대표 및 어도어 이사진의 해임을 임시 주주총회 안건으로 요청했다. 하이브가 어도어 지분 80%를 소유하고 있는 만큼,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면 민 대표는 해임 수순을 밟는다. 이에 민 대표는 법원에 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심문을 제기했다.
어도어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이며 재판부는 어도어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심문 결과는 31일 전까지 결정을 내린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