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계열 대학의 대학원생 조교와 연구자들이 캠퍼스 내 친 팔레스타인 반전시위 학생들에 대한 대학 당국의 조처에 항의해 전면 순환 파업을 결의, 올해 봄학기 기말 시험기간을 앞두고 수업과 시험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LA타임스(LAT)에 따르면 UC 계열 10개 캠퍼스의 4만8,000여 명의 조교들과 연구원 등을 대표하는 노조 측은 이같이 파업을 결의하고 20일 UC 샌타크루즈 캠퍼스에서부터 순환 전면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UC 조교 노조 측은 이번 파업의 이유로 통상적인 임금이나 처우 관련 이슈가 아닌 표현의 자유 억압과 권리 침해 등을 내세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UC 조교 노조 측은 학생들의 친 팔레스타인 시위를 지지한 조교 등에 대해 대학 당국이 불공정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해 79%의 찬성으로 순환 파업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