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괴롭힘’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강형욱 측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형욱과 그의 아내가 운영하는 반련견 훈련 회사 보듬컴퍼니와 관련한 글들이 게재됐다. 이는 한 구직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 회사에 대한 평가가 담긴 글로, 과거 근무했던 직원들의 평가와 후기들을 캡처한 내용이다.
일부 전 직원들은 강 대표와 그의 아내인 이사의 가스라이팅과 감시·인격 모독 등을 퇴사의 주요 이유로 꼽았고, 적은 월급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5점 만점에 1점을 준 전 직원은 “강형욱 부부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퇴사하고 정신과에 계속 다녔다”며 “메신저를 지정해서 깔게 하고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 내용을 감시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전 직원은 “이 회사가 어떻게 이렇게 커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가스라이팅한다”며 직원들을 감시하고 전화로 해고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강형욱은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 훈련사로 유명세를 타며 ‘개통령’으로 불려온 인물이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시리즈와 KBS2 예능 ‘개는 훌륭하다’ 등 다수의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의 유튜브 채널 등에는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 반면 “원래 퇴사한 회사에 대한 평가는 악평이 대부분이니 한쪽의 주장만을 신뢰하긴 어렵다”라는 반응도 나온다. 강형욱은 현재까진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보듬컴퍼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