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가 운전사고 전 방문한 유흥업소가 고급 룸싸롱으로 일컬어지는 ‘텐프로’였다고 알려졌다.

17일(이하 한국시간) JTBC는 김호중이 지난 9일 방문한 유흥업소가 여성 접객원이 나오는 고급 유흥업소 ‘텐프로’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업소는 ‘강남 텐카페’란 이름을 달고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국대급인 저희 업소는 유흥메카 강남 지역구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고급 비즈니스를 위한 정통룸이며 멤버쉽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었다.

해당 업소 직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경찰에서 다 왔다가고 얘기 다 했다”, “가시라고요”라고 말했다.

‘텐카페’는 유흥업소 접객원 중 10% 미만의 뛰어난 외모를 자랑하는 접객원이 있다고 홍보하는 ‘텐프로’와 같은 개념으로 운영되며, 규모가 조금 더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김호중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다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 출석해 조사받았다.

이 과정에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분실, 매니저와 옷 바꿔치기 등 김호중 소속사 관계자들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소속사 대표 등을 범죄 은닉 교사 혐의로 추가 입건하고 김호중의 주거지 및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 했다.

김호중은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술잔에 입은 갖다 댔지만 마시진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호중은 술 대신 ’17차’를 마셨다”고 했고, 김호중이 사고를 낸 건 운전 미숙 때문이었고, 직후 달아난 건 충격 탓에 심한 공황에 빠졌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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