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정밀한 군사 작전’에 관해 설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간밤 갈란트 장관과 블링컨 장관의 전화 통화 소식을 전하며 “국경을 확보한 상태에서 라파에서 하마스 잔당을 겨냥한 정밀한 작전을 비롯해 가자지구에서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지도부와 잔당은 물론 인질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라파를 지상에서 공격하지 않고는 하마스 소탕, 인질 구출 등 전쟁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피란민 약 140만명이 몰린 라파에서 시가전이 본격화하면 엄청난 민간인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스라엘을 만류하고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이 라파를 공격할 경우 무기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압박했지만 이스라엘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라파 진입 작전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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