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실착 유니폼이 10만달러가 넘는 고가에 판매되며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는 9일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자선 경매에 나온 오타니의 실착 유니폼이 10만 500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경매에 나온 유니폼은 오타니가 지난달 14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으로 시즌 2호 도루에 성공하며 생긴 흙이 그대로 남아있다. 오타니의 실착 유니폼은 지난달 29일 경매가 시작되자마자 2만 5,000달러의 고액으로 시작했고 열흘 만에 약 5배가 뛰었다. 해당 경매는 다저스가 주최한 자선행사로 수익금은 로스앤젤레스의 교육, 의료, 노숙자 지원 등에 사용된다.

오타니의 동료 무키 베츠의 실착 유니폼은 1만 1,000달러, 프레디 프리먼은 5,000달러에 판매됐다.

오타니는 MLB 역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를 2번 받은 선수다. 또한, 아시아인 최초로 홈런왕에 달성했으며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은 팔꿈치 수술로 인해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있는데 타율 0.355(1위), 11홈런(2위), 54안타(1위)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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