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자원공사, 수돗물 하루 100만t 공급 인도적 지원…재건사업 첫 단추

한국수자원공사가 전쟁으로 국가 수도시설이 대부분 파괴된 우크라이나에 정수 시설을 긴급 지원한다.

전쟁 피란민과 부상병 등이 급증한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트루스카베츠시에 한국형 분산식 정수시설을 설치해 하루 100t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1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를 인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돗물 공급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긴급하게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침공 후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441개 수처리 시설이 파괴되면서 많은 우크라이나 국민이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전쟁 전 인구 2만6천명에 불과했던 트루스카베츠시는 전쟁 발발 이후 피란민·부상병 등 1만5천명이 몰리면서 심각한 물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수도 인프라가 낡거나 파괴되고, 수질이 악화하는 등 먹는 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긴급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트루스카베츠시에는 공사가 민간기업과 공동 개발한 한국형 분산형 정수 설비를 설치한다. 

이번에 지원하는 분산형 시스템은 열악한 수질 상황에서도 고품질 식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유지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국내 산간·도서 지역이나 해외 재난 발생지에서 실제 사용해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분산형 정수시설 2기를 설치해 하루 최대 100만t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12억6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지난 3월 장비 발주에 들어갔다. 

9월 국내에서 제작을 마치고 오는 연말쯤 우크라이나에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업인 공사는 이번 인도적 지원사업을 토대로 상수도 현대화, 수도시설 정비 등의 후속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지 안전과 식수 문제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폴란드 접경 지역인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국내 산간·도서 지역이나 해외 재난 발생지에서 실제 사용해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는 것이다.

공사는 분산형 정수시설 2기를 설치해 하루 최대 100만t의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12억6천만원을 긴급 편성해 지난 3월 장비 발주에 들어갔다. 

9월 국내에서 제작을 마치고 오는 연말쯤 우크라이나에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기업인 공사는 이번 인도적 지원사업을 토대로 상수도 현대화, 수도시설 정비 등의 후속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지 안전과 식수 문제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폴란드 접경 지역인 우크라이나 서부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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