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숨진 미군 병사의 유해가 70여 년 만의 신원 확인으로 고향 땅에 묻히게 됐습니다.
미 국방부 전쟁포로 실종자 확인국은 한국전쟁 중에 실종된 육군 상병 존 스프루엘의 유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스프루엘 상병은 1950년 12월 제7보병사단 제57야전포병대대 소속으로 부대가 장진호 하갈우리 인근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실종됐습니다.
유해는 하와이 호놀룰루의 태평양 국립묘지에 안장됐다가 미 국방부 실종자 확인국에 의해 최근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스프루엘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콜로라도주 코르테즈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이미 세상을 떠난 모친의 유골과 같이 묻힐 것이라며 모자 상봉이 이뤄지게 됐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