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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서 조명하 의사 ‘타이중 의거’ 96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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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타이완에서 히로히토 일왕의 장인 구니노미야 구니요시 육군 대장 척살에 나선 조명하(1905∼1928) 의사의 ‘타이중 의거’ 96주년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조명하 의사 연구회장인 김상호 타이완 슈핑(修平)과기대 교수는 오늘 타이중시 의거 현장에서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조 의사는 1928년 5월 14일 삼엄한 경비를 뚫고 독을 바른 단도를 들고 타이중시 도심 도로에서 자동차를 타고 지나던 구니노미야 대장을 급습했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그해 10월 10일 타이베이 형무소 사형장에서 스물셋 나이로 순국했습니다.

김 교수는 “23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 왕족 중에 최초로 일본 육사를 졸업한 육군 대장으로 일왕의 장인인 구니노미야란 당대 일본 최고 거물을 척살하는 단독 거사를 치른 것은 그 의의나 가치 면에서 더욱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마침 오늘이 조 의사 탄생일이어서 행사가 더 뜻깊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교수는 국가보훈부 지원으로 오는 8월 17일 고려대에서 ‘조명하의사기념사업회’와 고려대 중국학연구소, 한국외대 타이완연구센터가 공동으로 ‘조명하 의사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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