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오픈AI의 대항마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들이 급격히 오른 시장가치를 평가받으며 막대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투자한 프랑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이하 미스트랄)가 약 6억 달러(8천200억원)의 자금 조달(펀딩)에 나선다고 오늘 보도했다.

지난해 말 약 7천억원을 끌어모은 지 6개월 만이다.

WSJ은 미스트랄이 이번 펀딩에서는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4월 설립한 지 1년여 만이다.

구글과 메타의 전직 연구원들이 설립한 이 스타트업은 아직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유럽의 오픈AI’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월 챗GPT와 같은 자체 생성형 AI ‘르 챗'(Le Chat)을 출시했고,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MS와 파트너십도 체결하며 투자를 받았다.

미스트랄의 AI 모델은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와 아마존 클라우드 AWS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탑재됐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31세인 아서 멘쉬로 그는 “챗GPT와 비슷한 성능을 낼 수 있는 기업용 저비용 AI 도구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AI 경쟁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실리콘밸리 리더들을 앞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또 미스트랄의 직원은 약 60명으로 AI 모델을 만드는 데 수백 명이 투입되는 메타, 오픈AI와 달리 군살이 없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스타트업 xAI는 이르면 이번 주 거액의 자금 모금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xAI는 기업가치 180억 달러(약 24조6천억원)로 평가받고 있으며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자금 모금에 나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앞서 보도한 바 있다.

xAI는 머스크가 오픈AI 대항마로 작년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작년 12월에는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그록’을 출시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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