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중 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차기 타이완 총통 취임식을 앞두고 미 해군 7함대 소속 구축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했습니다.

미 제7함대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할시호(DDG 97)가 국제법에 따라 항행과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타이완 해협 내 공해상을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모든 국가가 항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어떤 구성원도 이 같은 권리와 자유를 포기하도록 강요나 위협을 받아선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타이완을 관할하는 중국군 동부전구는 할시호의 타이완 해협 통과를 전방위 감시했다며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고 국가 주권과 지역 평화 안정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타이완 언론은 미 해군 소속 군함이 타이완 해협을 통과한 건 올해 3번째라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해협은 중국과 타이완 사이의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해협으로 길이 약 400㎞, 폭 150∼200㎞의 주요 해상 통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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