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센터 뤼디 고베르가 2023-2024시즌 올해의 수비 선수상을 받았다.
NBA 사무국은 7일 “올해의 수비 선수에 고베르가 선정됐다”며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으로 이는 역대 최다 수상 타이기록”이라고 발표했다.
프랑스 출신인 고베르는 2023-2024시즌 정규리그에서 76경기에 나와 14점, 12.9리바운드, 2.1블록슛의 성적을 냈다.
고베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미네소타는 정규리그 평균 실점 106.5점으로 30개 구단 중 최소를 기록했다.
1982-1983시즌 제정된 수비 선수상을 4번 받은 것은 디켐베 무톰보, 벤 월리스에 이어 고베르가 통산 세 번째다.
고베르는 유타 재즈에서 뛰던 2017-2018, 2018-2019, 2020-2021시즌에도 이 상을 받았다.
최근 7년 사이에 이 상을 4번 수상한 고베르는 미네소타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올해의 수비 선수가 됐다.
전날 득남해 아빠가 된 고베르는 올해의 수비상을 받아 경사가 겹쳤다.
고베르는 아내 출산을 지켜보느라 6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덴버 너기츠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했으나 소속팀 미네소타는 고베르 없이도 106-80으로 대승, 시리즈 전적 2-0을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