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일본인 스타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적 후 처음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지난주 내셔널리그(N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오타니를 선정해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524, 3홈런, 6득점, 7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536으로 발군의 활약을 펼쳤다.

2018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 입단했던 오타니는 지난해까지 아메리칸리그(AL)에서 7차례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해 다저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에서는 처음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일본인 출신으로 양 리그에서 이주의 선수로 뽑힌 선수는 노모 히데오,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오타니가 세 번째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강타자 브렌트 루커(29)가 이주의 선수가 됐다.

루커는 지난주 타율 0.438, 3홈런 7타점 OPS 1.613을 기록했다.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루커는 통산 두 번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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