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화려한 대관식을 치른 지 1주년을 맞았습니다.
70년간 왕세자로 지내던 찰스 3세는 지난 2022년 9월 8일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서거한 뒤 즉위했고, 지난해 5월 6일 대관식을 치렀습니다.
젊은 시절 고 다이애나 왕세자빈과 불화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즉위한 이후에는 왕위 후계자로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왕위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왕실에서 독립한 차남 해리 왕자의 계속된 왕실 불화 폭로로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 들어서는 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찰스 3세는 올해 2월 초 암 진단 사실을 발표한 이후 국내외 손님을 접견하는 수준의 공무를 이어가다 지난달 말에는 대외 업무도 제한적으로 재개했습니다.
국왕의 개인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 왕실 전통을 깨고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암과 싸우는 개인과 단체에 지지를 보내는 등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