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리 주에 사는 79세 남성이 58년 전 일리노이 주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밝혀져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세인트 루이스 카운티에 사는 제임스 바비어는 1966년 11월 당시 18살이었던 카렌 스나이더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 월요일 자택에서 체포돼 기소됐습니다.

사건 당시 스나이더는 집에서 숨져있었고, 밤늦게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요람에 있던 생후 2개월 난 딸은 무사했습니다.

부검 결과 스나이더는 흉기에 125차례 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바비어는 피해자의 남편과 같은 직장에서 일했으며, 사건 당시에도 체포됐지만 기소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후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가, 경찰이 지난 2022년 증거물인 혈흔에 대해 다시 감정을 의뢰한 결과 바비어 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고령인 바비어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일단 석방하고, 미주리 또는 일리노이 주를 벗어나지 말 것, 여권과 무기를 반납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바비어는 오는 21일 재판에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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