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한국 라면과 김밥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도 날개를 날았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우리 농식품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라면이나 냉동 김밥, 김치 등의 수출액은 31억2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조 3천억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한 수치로, 1월부터 4월까지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품목별로는 냉동 김밥 등 쌀 가공식품 수출액이 8천8백만 달러로 42% 늘었고, 라면은 3억 7천9백만 달러로 34% 증가했습니다.
신선식품 가운데 김치 수출액은 6.8% 늘어난 5천7백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시장별로는 특히 유럽으로의 수출액이 2억3천80만 달러로 33% 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드라마와 케이팝 등 한류 열풍을 지렛대 삼아 한식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산 라면에 대한 EU의 식품 규제 조치가 완화되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즉석밥 등도 한류에 대한 관심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에서 시작해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