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어제 브리핑을 열어 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을 의사일정까지 바꿔가며 일방적으로 강행 처리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공수처와 경찰이 이미 수사 중인 사건인데도 특검을 강행하는 것은 진상규명보다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협치 첫 장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민주당이 입법 폭주를 강행했다고 표현하며 이는 여야가 힘을 합쳐 민생을 챙기라는 총선 민의와 국민의 준엄한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고, 채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13차례 도입된 특검이 여야 합의 없이 이뤄진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며 일방 처리된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트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란 우려가 큰 만큼 향후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