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가 결국 경찰력을 투입했습니다.

UCLA가 시위대 폭력사태가 발생하자 시위대에 해산 명령을 내리고 야영지를 불법 집회장소로 규정했습니다.

불법 집회장소로 분류된 UCLA 로이스 홀 앞 텐트 야영지에서는 이를 거부하며 바리케이트를 강화하고, 저항했지만 결국 2일 새벽 2시 45분경 부터 경찰이 바리케이트 철거와 시위대 등과의 몸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UCLA는 1일에 이어 이번 주말까지 학교내 수업을 모두 중단한다고 밝히고, 비대면 수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C 계열의 총장 마이클 드레이크는 이번 시위가 폭력사태로 발전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가 주도한 강제 해산은 팔짱을 끼고 긴 줄을 만들고 있는 시위대 학생들과 여전히 대치했지만 결국 오늘 오전 거의 해산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시위대가 있어 오늘 내내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시위대 강제 해산으로 몇 명을 체포했는지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UCLA는 전날 새벽 친이스라엘계 시위대가 친팔레스타인계 반전 시위 캠프에 난입해 바리케이드 철거를 시도하면서 폭력 사태가 빚어졌던 곳입니다.

가자지구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대학 시위는 미 동부 컬럼비아대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서 최소 32개 캠퍼스가 참여한 가운데 격화하고 있다.

맞불 시위가 벌어지면서 폭력 사태가 이어지자 학교 당국이 시위대 해산을 위해 경찰 투입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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