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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면 부자로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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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윤의 딱히 몰라도 되는 짧은 지식

미국에 거주하는 꽤 많은 한국인들이 한국에서의 노후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유는 다양하다. 이중 국적이 가능하기 때문이고, 늙으면 병원 신세를 많이 져야할텐데 아무래도 언어 소통이 편한 한국이 좋다. 죽기 전에 친지, 친구들이 많은 한국에서 살며, 젊어서 가보지 못한 이곳저곳을 누비고 싶고 맛있는 먹거리도 즐기고 싶은 마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나의 자산을 가지고 한국에 간다면 어느정도 축에 낄 수 있을까?

2022년 대한민국 통계층의 자료를 살펴보기 전에 순자산의 뜻을 정확히 알아야겠다
자산은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을 포함한 금액이다. 물론 부채는 빼야 순자산이다.
예를 들어 내가 싯가 6십만 달러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데 융자가 반이다. 그리고 통장에 들어있는 잔고와 가지고 있는 약간의 주식 그리고 IRA를 모두 합친 금액이 10만 달러이다.
실물자산 6십만 달러 + 금융자산 10만 달러 – 부채 30만 달러= 순자산은 4십만 달러인 것이다.

2022년, 20대의 평균 자산은 1억원 정도이고, 30대의 평균 자산은 3억원이라고 한다.
물론 총 자산이므로 금융자산과 실물 자산을 더한 금액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의미한다
40대인 경우 평균자산은 4억 7천만원이고, 50대와 60대는 약 5억원정도라고 발표되었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들의 문제는 총 자산의 80%가 부동산과 같은 실물 자산이고 금융자산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일하는 노인들이 많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일을 하고 싶은 노인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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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이런 사례는 너무나도 많다. 부동산이 너무 비싸서 집 있는 거지가 많다. 부채도 없는 10억짜리 아파트가 있으면 뭐하는가? 금융재산이 0원이다. 자산은 10억인데 생활비가 없는 경우이다. 집을 줄이거나, 집을 팔거나 하면 되는데 그러지도 못한다. 가난했던 시절을 지나며 안 먹고 안 입으며 내 집 마련에 인생 전부를 바쳐 이제야 겨우 이뤘는데… 자식들에겐 그 고생을 이어주지 않으려고 아파트를 손에 꼭 쥐고 못 먹고 못 쓰는 노인들이 수두룩하다.

간단히 정리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자산은 5억원 정도이며, 그 중 금융 자산은 1억원 정도, 실물자산 4억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달러로 환산하면 40만달러 – 50만달러를 가지고 귀국한다면 평균은 간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데이터는 실제 거주 시 발생할 현실적인 문제 등은 고려하지 않고 단지 통계에 의한 총자산 만을  비교한 자료이므로 이주를 목적으로 할 때는 보다 신중한 조사가 필요하다

그럼 얼마가 있어야 한국에 가서 돈 걱정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집 팔고 은행계좌 싹 정리했더니 80만달러 정도의 자산이 형성된 경우 한국에 가면 상위 10% 안에 너끈히 진입한다. 자산이 백만달러인 경우엔 상위 5%까지도 진입이 가능하다.
250만달러의 자산가라면 한국 상위 1%에 속한다.

정재윤 방송인, AD SENSE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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