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시내에서 현금 안받는 매장을 금지하기 위한 조례안이 지난해 상정된 가운데,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엘에이 시의원 3명이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조례안에 대한 지지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해 8월, 한인 타운을 포함하는 엘에이 시 10지구의 헤더 헛 시의원이 상정한 현금 안받는 매장 금지 조례안이 조만간 시의회 소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가운데, 헤더 헛 시의원과 유니스 허난데스, 휴고 소토 마티네즈 시의원등 3명이 30일 조례안 통과를 위한 지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 팬데믹동안 바이러스 전파위험으로 많은 업소들이 현금없는 결제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매장에 현금을 놓아두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될수 있다는 우려로 현금 거래를 없앤 업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점에서 현금을 받지 않고 크레딧이나 데빗 카드만 받게 되면 은행 계좌를 트기 어려운 서류 미비자들이나 크레딧카드나 데빗카드의 연령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는 청소년, 혹은 카드나 디지털 결제 모드로 전환하지 않은 시니어층이 소외된다는 점 때문에 현금을 받지 않는 업소들을 금지해야 한다는 것이 조례안의 배경입니다

이외에도 “성폭력 피해자, 혹은 배우자로부터 폭력피해를 입어서 가해자들을 피해서 달아난 사람들의 경우 크레딧 카드를 이용하면 디지털 뱅킹 시스템을 통해서  위치 추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변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해당 조례안은 일단 시의회 소위원회를 거쳐 서 올 여름  시의회 본회의 표결에서 붙여질 예정입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필라델피아는 이미 현금을 받지 않는 업소를 금지한 상탭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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