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에서 이달부터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이를 통한 한인들의 신고와 문의가 늘고 있다.
올림픽 경찰서와 이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고 있는 LA한인회는 지난 4월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올림픽 경찰서 한국어 통역자 상주 프로그램(KLIP)을 통해 접수된 신고 및 문의는 93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시행 첫 2주의 73건과 비교해 27.4% 증가한 숫자였다.
현재 통역 자원봉사사 인력이 제한적이라 LA한인회가 자원봉사자들과 조율을 통해 매 2주마다 일정을 공개하고 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서비스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서비스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공하고 있는데, 5월10일까지 2주간은 수·목·금 오후 시간에는 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LA한인회는 “자원봉사 인력이 더 필요한 가운데 지난주까지 3명의 추가 신청자가 서류검토와 신원조회를 거쳤다”며 “여기에는 제임스 안 LA한인회장도 포함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빠르면 다음주 중 이들의 신분증(ID)이 발급되며 늦어도 5월 중순부터는 근무하게 돼 보다 많은 시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주한국일보 –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