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폭격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동북부 전선에 인접한 하르키우의 철도에 러시아군의 유도탄이 떨어져 철도공사 직원 1명이 숨지고 약 10명이 다쳤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텔레그램에서 “적이 민간 철도 인프라를 노려 공격했다”며 공공기관과 민간 건물, 차량 등도 파손됐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의 한 소식통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꼭 필요한 미국산 무기 수송을 방해하고자 철도를 표적으로 공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 물류 센터와 서방 무기 저장고에 대한 공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최근 국경에서 불과 30㎞밖에 떨어지지 않은 하르키우와 인근 지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 등을 겨눠 공습을 강화하고 있다.

0
0
Share: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