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베이시스 피오리나 최우수 고등학교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 선정 2024년 전국 고교 순위에서 애리조나 베이시스 피오리아 스쿨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이하 US 뉴스)의 2024년 전국 고등학교 순위가 발표됐다. 전국 51개 주(워싱턴 D.C.포함)의 약 2만 4,000개의 고등학교가 순위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 중 1만 7,600개 학교의 순위가 정해졌다. 올해 순위에서도 매그닛 스쿨과 차터 스쿨이 상위권에 대거 포함됐고 특히 애리조나에 본부를 둔 ‘베이시스’(BASIS) 차터 스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남가주에서는 리버사이드에 있는 리버사이드 스템 아카데미가 10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한인 학생이 많이 재학하는 위트니 고등학교(세리토스·11위), 사이언스 아카데미 스템 매그닛(노스할리웃·12위), 옥스포드 아카데미(사이프레스·22위),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오브 매스매틱스 앤드 사이언스(카슨·39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애리조나 베이시스 피오리나 스쿨 1위

US 뉴스는 해마다 대학 진학 준비도(College Readiness), 주 평가 시험 성적, 취약 계층 학생 성적, 졸업률을 포함한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전국 고등학교 순위를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순위에서는 애리조나 베이시스 피오리나 스쿨이 지난 해 12위에서 무려 12계단이나 상승한 1위에 오른 점이 가장 눈에 띈다.

베이시스 스쿨은 마이클 블록 박사가 1998년 미국 교육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리조나 주정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차터스쿨이다. 현재 전국에 약 39개의 베이시스 스쿨이 분교 형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US 뉴스의 순위에서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베이시스 스쿨 외에도 줄리아 R. 매스터맨 세컨더리 스쿨(필라델피아·4위), 인터내셔널 아카데미(블룸필드 힐스·8위), 귀넷 스쿨 오브 매스매틱스, 사이언스, 테크놀러지(로렌스빌·9위), 리버사이드 스템 아카데미(10위) 등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중 3개 학교는 1년 사이 무려 29 계단 이상 상승하는 훌륭한 성과를 보였다.

올해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어얼리 칼리지 앳 길포드(그린스보로)는 올해 16위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해마다 톱 순위에 올랐던 토머스 제퍼슨 하이스쿨 오브 포 사이언스 앤드 테크놀러지(알렉산드리아)도 올해 1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20위권에 포함된 대부분 학교는 최소 성적 기준, 교사 추천서, 입학시험 등의 까다로운 신입생 선발 규정을 두고 있고 일부 학교는 추첨제로 신입생을 뽑는다.

■‘차터·매그닛’ 스쿨 올해도 강세

올해 순위에 포함된 전체 학교 중 차터 스쿨과 매그닛 스쿨이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약 11.5%와 4.4%로 높지 않다. 그러나 차터 스클과 매그닛 스쿨은 일반 공립 학교와 차별화된 교과 과정으로 해마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데 올해 역시 많은 학교가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상위 20위 학교 중 13개 학교가 차터 또는 매그닛 스쿨로 이 중 2곳은 베이시스 스쿨의 분교다.

차터 스쿨은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공립 학교지만 정부 규제에서 제외돼 자율적으로 운영되는 학교 시스템이다. 교육에 뜻이 있는 교사, 학부모, 교육 전문가, 비영리단체, 정부 단체에 의해 설립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교사 및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교육이 실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매그닛 스쿨은 일반 공립학교와 동일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그러면서도 공연 예술,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 등의 분야와 관련된 특수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매그닛 스쿨은 공립학교 교육 수준에 만족스럽지 않은 학군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학군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지만 입학시험과 우선순위 점수를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별로는 애리조나와 플로리다에 100위권 학교가 각각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가주 고등학교 중에서는 11곳이 100위권에 진입했다. 도시별로는 북가주 샌호세 광역권의 62개 고등학교 중 41곳이 상위 25%에 포함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고등학교가 밀집된 지역임을 입증했다.

뉴어크, 저지시티를 포함하는 뉴욕 광역권 역시 지역 고등학교 중 41%가 상위 25%에 진입하는 성적을 올렸다.

[미주 한국일보 – 준 최 객원 기자]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스테잇 팜 보험료 22퍼센트 긴급 인상 잠정 승인

스테잇 팜의 주택 보험료 22퍼센트 긴급 인상 요청이 가주 보험국으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았습니다 리카르도 라라 가주 보험국장은 14일 , 스테잇 ...

트럼프 행정부 .. 배스 시장에 회동 요청 ..” 반 유대주의에 대한 LA시 대응 논의”하자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이 지난 2년간 엘에이 일원 학교와 대학 캠퍼스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에 대한 엘에이 시정부 차원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

예일과 듀크등 45개 대학에 DEI 수사 개시

연방 교육부가 14일 예일과 듀크, 밴더빌트등 전국의 사립과 공립등 45 개 대학에 대해 DEI 수사를 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고등교육계가 ...

‘골프황제’ 우즈, 트럼프 대통령 전 며느리와 열애설

"전 남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두 사람 열애에 '쿨'한 태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

신용카드 부채 최고 도시 탑 2가 캘리포니아에

산타클라리타, 가구당 신용카드 부채 전국 1위... 출라비스타 2위상위 10개 도시 중 6곳이 캘리포니아... 평균 1만 8천~2만 2천 달러 빚 국민들의 ...

질투가 부른 비극… 헤어진 여자친구의 새 연인 살해한 20대 기소

전 여자친구의 새 연인 살해… 24세 남성 1급 살인 혐의 기소흉기 공격 후 도주… 용의자는 가정폭력으로 이미 구금 중 헤어진 ...

Kim Soo Hyun Admits Dating Kim Sae Ron When She Was Adult, Denies Minor Relationship Claims

Kim Soo Hyun Admits Dating Kim Sae Ron as Adults: Agency Denies Minor Relationship Claims Actor Kim Soo Hyun's agency ...
Kim Sae Ron's mother releases statement condemning false reporting and cyber harassment

Late Kim Sae Ron’s Mother Condemns Cyber Violence, Calls for Legal Measures

Kim Sae Ron's Mother Calls for Justice: 'False Reports Dragged My Daughter to Hell' The mother of late actress Kim ...

연방 공무원 해고 차단하는 두번째 연방 법원 판결 내려

새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들을 대거 해고하는것을 차단하고 해고된 직원들을 즉각 복직시키도록 하는 판결이 어제 두차례나 내려졌습니다 어제 오전 샌프란시스코 지법의 ...

남가주에 또다른 비구름이 다가온다

금요일 하루 종일 산발적 소나기 예상... 해안·계곡 지역 최대 3분의 2인치피코 리베라 토네이도 발생 확인... 주말 건조하고 따뜻해지나 월요일 또 ...

‘폭발물 있다’ 장난 전화에 대학병원 아수라장

환자·의료진 공포에 떨어… 용의자 추적 중, 중범죄 처벌 가능'무장하고 폭발물 있다' 허위 신고... 로마린다 대학병원 경찰 출동 무장 괴한이 폭탄을 ...

BMW·람보르기니 타고 도주한 강도단, LA서 추격전 벌여

페어팩스 담배가게서 피해자 두 명 유인해 구타... 보석·총기 강탈노란색 람보르기니 45분간 추격 끝 무어파크서 정지... 2명 체포, 4명 도주 경찰이 ...

LA 시장 캐런 배스, 리콜 위협에 맞서 지지자들 집결

대안없는 시장 리콜은 결국 시정상황을 더 악화시킬수 있어.. LA 시장 캐런 배스가 팔리세이즈 화재 대응을 둘러싼 논란으로 리콜 위협에 직면하고 ...

[속보]민주당, 임시예산안에 동의.. 결국 백기들어..

민주당 내부 불만 폭팔.. 허나 어떨수 없는 선택.. 미국 민주당은 정부 예산 법안을 놓고 공화당과 맞설 태세였으나,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

상무장관 “자동차관세, 한국 포함 모든 국가 부과하는게 공평”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뒤흔드려는 의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이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 관세가 한국과 일본, 독일 등 ...

트럼프 이민 단속하느라…” 이민국 벌써 3조원 예산 부족”

"안 그래도 예산 빠듯한데"…대규모 이민자 추방에 비용 급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최전선에서 수행하고 ...

트럼프 광풍에 실리콘밸리도 ‘외면’ 짐싸는 한국 유학생들…

연구비 삭감 '지원제도' 올스톱킹달러에 생활고도···탈출 러시 최근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립대학교 연구실에서 함께 일하자는 제안을 받은 박사 과정 1년 차 ...
Kim Sae Ron's mother releases statement condemning false reporting and cyber harassment

김수현 “故김새론과 성인된 후 교제…배상금, 회사가 손실 처리”

예상했던 답변 발표한 김수현... 더커지는 의혹.. 소속사 "2019년부터 1년여 만나…김수현 심리적으로 불안정"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한 사실은 맞지만 김새론이 ...

‘가주마켓‘ 샤핑몰 또 경매로 팔려..

불경기와 바뀐 환경으로 쇼핑몰 발길 줄어들어 ▶ 전 소유주 디폴트 선언 ▶ 이달 2,920만불에 거래▶ 가주마켓은 ‘정상 운영’ LA 한인타운 ...

트럼프 관세 난타전에… 머스크의 테슬라마저 “관세 타격 우려”

관세로 미국 차 생산비용↑경쟁력↓"리튬·코발트 등은 미국 내 조달 불가"작성자 서명 없어... "보복 의식한 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격화하며 ...

승자 없는 트럼프의 ‘관세 치킨 게임,”혼란? 굽히지 않겠다”

‘美위스키 50%’에 ‘佛와인 200%’ 위협보복戰 격화 유도… 美업계도 “재고를”‘진심’ 확인 뉴욕증시 급락… 금값 폭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이 시작한 관세 ...

김수현 측 “故김새론 성인 된 후 교제…변제 촉구한 적 없다”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김새론과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사귀었다고 ...

“달걀 1더즌 10달러대“ 사상 최고가 기록에…美, 조류독감 백신 개발 착수

미국의 달걀 가격이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독감 유행을 막기 위한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

한인타운 주차위반 티켓급증

▶ 올들어 하루 225건 ▶ LA 전역 2번째 많아▶ ‘거리청소 위반’ 최다 친지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LA 한인타운의 한 식당을 ...

트럼프 “김정은 핵무기 많아”…사실상 핵보유국 인도 등과 같이 거론

"김정은, 뉴클리어 파워" 또 언급…김정은과 '브로맨드' 거듭 부각 백악관 "北 완전비핵화 추구" 불구, '스몰딜·韓패싱' 등 우려 자극 대통령 부재의 한국은 ...

임시예산안 놓고 민주당 내분 격화… AOC “상원 민주당 배신” 격노

민주당 임시예산안 놓고 어떤 선택을 하든 '진퇴양난'에 처해.. 미국 민주당이 임시예산안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진보 진영의 대표주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AOC) ...

‘영토확장 포기없다’…트럼프, 나토에도 그린란드 합병론 주장

나토총장 만나 "국제안보에 절실, 반드시 이뤄질 것" 장담 캐나다 51번째주 편입·우크라 광물협정 추진 등 팽창주의 속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

“GM CEO, 트럼프 만났다”…발등에 떨어진 관세 폭탄…

600억달러 투자계획 협의한 듯 트럼프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

“中공급업체 없으면 매장 절반 텅텅”…中관영지, 월마트에 경고

"잘못된 美관세 정책 부담, 中업체에 전가해선 안돼" 중국 관영매체가 월마트의 최근 중국 공급업체 겨냥 가격 인하 요구와 관련해 미국의 대(對)중국 ...

노숙자 기금을 LA 카운티 슈퍼바이져 위원회가 직접 관리하는 방안 표결

4월 1일 예정된 투표... 문제 많은 LAHSA 대신 카운티 직접 관리 제안잇따른 감사 보고서 '책임성 결여' 지적... 2026년 7월까지 기금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