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재 아나운서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결혼 취소 소송 중인 배우 선우은숙 측이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6일(한국시간) 선우은숙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유영재가 입원을 했다고 해도 고소를 유지한다. 다만 입원을 이유로 피의자 조사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선우은숙과 피해자인 친언니 A씨는 이 사실을 듣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지금 현재 공황장애 치료를 받고 있다”라면서 “두 분 다 가해자가 갑자기 억울하고 아프다고 하는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황당해한다. 유영재가 억울함이 많다며 건강이 회복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셨는데 저희 입장에서는 얼른 건강이 회복되셨으면 좋겠다. 억울한 부분이 있으면은 수사기관에서 밝히면 될 것 같다. 빨리 건강 회복하셔서 신속하게 조사받으시고 억울한 부분 다 해명하시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더팩트는 유영재가 성추행 피소 이후 극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여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해 파장이 일었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 2022년 부부가 됐으나 1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선우은숙은 방송을 통해 유영재의 삼혼을 폭로했으며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선우은숙은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처형 강제 추행 의혹에 반박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