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해외 이주 열풍.. 생활비가 주된 원인..

FILE PHOTO: Delta Airlines passenger jets are pictured outside the newly completed 1.3 million-square foot $4 billion Delta Airlines Terminal C at LaGuardia Airport in the Queens borough of New York City, New York, U.S., June 1, 2022. REUTERS/Mike Segar/File Photo

해리스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 절반 가까이 해외 이주 고려 중

최근 해리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거의 절반의 미국인들이 행복을 위해 해외 이주를 고려하거나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4명 중 1명의 미국인이 향후 몇 년 내에 미국을 떠날 생각을 했다고 답했으며,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생활비 압박, “미국 꿈”의 붕괴

미국인들이 해외 이주를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 부담입니다. 설문 응답자의 68%가 “요즘 번영하기보다는 생존하는 느낌이 든다”와 “주택 소유는 대부분의 미국 시민에게 더 이상 달성할 수 없다”는 진술에 동의했습니다.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 중 49%가 생활비를 주요 이유로 꼽았으며, 정치 지도부에 대한 불만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노동부의 최근 소비자 물가지수(CPI) 업데이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지표가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최근 6개월 동안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치를 초과했습니다. Zillow의 주택 가치 지수는 2025년 단독 주택 임대료가 3.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내셔널 우먼스 로우 센터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에 유아 돌봄 비용을 편안하게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간 18만 달러 이상의 수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세대별, 인구통계학적 차이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은 젊은 세대와 소수 집단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의 약 25%가 해외 이주를 고려한 반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각각 63%와 52%가 해외 이주를 고려했습니다.

또한 LGBTQIA+, 히스패닉, 흑인 응답자들이 해외 이주를 고려할 가능성이 더 높았습니다.

젊은 미국인들의 66%가 이중 국적 취득에 관심을 보였으며, 이는 여행의 자유, 경제적 기회, 그리고 공공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위한 것입니다.

인기 있는 이주 목적지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주 목적지는 캐나다, 영국, 호주, 프랑스, 이탈리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멕시코, 스페인, 독일, 뉴질랜드가 인기 있는 이주 국가로 꼽혔습니다.

이 설문조사 결과는 많은 미국인들, 특히 젊은 세대가 전통적인 “미국 꿈”에 더 이상 희망을 갖지 않고, 더 나은 삶의 질과 경제적 안정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0
0

TOP 10 NEWS TODAY

오늘 가장 많이 본 뉴스

LATEST TODAY NEWS

오늘의 최신 뉴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시니어 생활

오피니언 Hot Poll

청취자가 참여하는 뉴스, 당신의 선택은?

최신 뉴스

전라 노출·베드신.. ‘리얼’, 8년전 설리가 뒤집어 쓴 논란의 비하인드

'리얼'은 최악의 한국 영화를 꼽을 때마다 빠지지 않는 영화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유족 측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

셋이서 3000만원?..빽가 “코요태, 기부했는데 악플..상처”

코요태 멤버 빽가가 산불 피해 지원 기부 후 악플을 받았다고 고백 코요태 멤버 빽가가 산불 피해 지원 기부 후 악플을 ...

지드래곤, 역대급 지각 콘서트..야유 속 73분 지연에도 사과없어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지각 콘서트의 끝판왕 보이 그룹 빅뱅(BIGBANG) 멤버 지드래곤(GD, 본명 권지용)이 지각 콘서트의 끝판왕을 자처했다. 지드래곤은 29일(이하 한국시간) ...

승객이 휴대폰 잃어버리자 비행기 돌린 이유는…”리튬 배터리 우려”

휴대폰 못 찾자 2시간 만에 출발지로 회항"좌석 틈에 끼어 압력 가해지면 화재 위험" 프랑스에서 비행기에 탄 승객이 휴대전화를 찾지 못하자 ...

“즉각 파면” “탄핵 무효”,주말 도심 곳곳 대규모 탄핵 찬반 집회

"윤석열 즉각 파면!" "탄핵 무효! 이재명 구속!"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4월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말인 29일 서울 ...

민심 타들어 가는데 여야 여전히 산불 예비비 두고 ‘숫자 공방’

與 "예비비 삭감에 손발 묶여" 비판에이재명 "국민 상대로 거짓말" 반박산불 대응 '가용 예산' 놓고 여야 공방여당은 "추경 때 예비비 2조 ...

내각총탄핵’은 내란음모, 이재명·김어준·野 초선 고발

"실행하면 내란죄, 협박 자체가 내란음모"與, 우 의장 향해서도 "탄핵정당 의장이냐"조국혁신당은 '한덕수 재탄핵안' 공개"한 대행, 면죄부 아니라 집행유예 처분"野 "尹 대신 ...

미얀마강진,교민·한국인 관광객 아직 피해 없어

정부는 29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얀마 강진에 따른 한국인 피해 ...

미얀마 군정 “강진 사망자 1644명으로 늘어”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644명으로 증가했다. 미얀마 군부는 29일(현지 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사망자가 1644명으로 집계됐다”며 “피해 ...

“얼마나 더 멍청해지려고”…힐러리 클린턴, 트럼프 정부 직격

NYT 기고서 "하드파워도, 소프트파워도 아닌 '멍청한 파워' 접근" "트럼프, 적국 아닌 '워크'와 싸우는 중…국가안보 걸고 도박하고 있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

밀착하는 새로운 ‘악의 축’ CRINK…우크라 종전 여부에 갈림길

북·중·러·이란, 전쟁 계기 '4각 결속' 강화하며 美 위협 휴전협상 타결되면 원심력 작용 관측…결렬시 더 뭉칠듯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

“불법 이민자 대신 아이들을 일터로” 플로리다 아동노동법 개정 추진

디샌티스 주지사, 이민자 단속 후 심화된 노동력 부족 해소 위해 14세 청소년 야간근무 허용 추진... 아동 노동 착취 우려 확산 ...

DOGE 삭감, 오히려 미국 적자 ‘대폭 증가’ 가능성 높아

머스크 주도 정부 효율성 개선 계획, 세수 감소와 부실한 절감 성과로 역효과 우려 정부 효율성부(DOGE)가 추진하는 연방 기관 예산 삭감과 ...

소란스럽다고 11살 학생입에 테이프를 붙인 엽기적인 사건..

"우리 아이가 큰 상처 받았습니다" - 피해 학생 아버지 분노 파사데나 블레어 중학교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으로 학부모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지난 ...

덴마크, 벤부통령 맹폭에 “말투 부적절…그린란드 협력은 용의”

"美주둔 확대 논의할 수 있어" 2차대전 당시 美기지 17곳…현재는 1개 덴마크가 자치령 그린란드를 방문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을 향해 불쾌감을 ...

군기밀 유출 특종기자 “트럼프 거짓말에 다 까발리기로 결심”

시그널 게이트' 터뜨린 골드버그 "트럼프가 보도 내용 '거짓'으로 몰아가" "당초 전문 공개 안하려다 마음 바꿔"…'세기의 특종' '저널리즘적 쿠데타' 평가도 도널드 ...

Citizens’ Rights Under Siege in LA: Noise Pollution’s Relentless Terror

Quality of Life Ignored Under the Guise of Public Safety, While International Cities Already Have Solutions Los Angeles (LA) is ...

트럼프, 판결에 불만 표출하며 연방 판사 탄핵 요구

사법부와 행정부 간 권력 갈등 심화... 공화당, 판사들의 전국적 명령 제한 법안 추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판결을 ...

무너지는 캘리포니아 진보 정책… “자녀 성별 정체성, 부모에게 비밀” 논란

미 연방정부, 부모 권리 침해 혐의로 캘리포니아 교육청 조사 착수 미국 연방정부가 학생의 성별 정체성 관련 정보를 부모에게 알리지 않도록 ...

조코비치, 20년 연속 ATP 투어 대회 결승 진출 타이기록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천540달러)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

민주당, UNRWA 자금 지원 복원 법안 발의

"가자 지구 인도적 위기 해결 위해 필수적" vs "하마스 연계 의혹" 논란 격화 미국 민주당 의원들이 논란 속에 있는 유엔 ...

잃어버린 LA 시민의 권리: 소음 공해의 무분별한 테러

공공안전이라는 미명 아래 무시되는 도시민의 삶의 질, 해외 도시들은 이미 대안 마련 로스앤젤레스(LA)는 미국의 대표적인 대도시로, 화려한 문화와 경제적 기회가 ...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 속 콜롬비아대 암스트롱 임시 총장 전격 사임

연방 지원금 4억 달러 철회 압박에 굴복... 이사회 공동의장 십맨 후임 지명 콜롬비아 대학교의 임시 총장 카트리나 암스트롱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김수현 문자 공개…유족 측 “故김새론, 당시 17세였다”

고(故) 김새론 유족이 기자회견을 통해 김새론과 김수현이 2016년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유족 측은 "미성년자 때 사귄 것이 맞다"며 김새론과의 관계에 ...

챗GPT ‘지브리 스타일’ 폭발적 인기에 “서버 녹을 정도”…’저작권 침해’ 우려도

오픈AI "서버 부하로 사용 일시 제한"지브리와 저작권 계약 명확하지 않아일부 지브리 팬들은 오픈AI 고소도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오픈AI가 이번 주 ...

머스크, 자신의 AI 기업 xAI에 2022년 인수한 엑스 매각

엑스 330억 달러 평가…머스크 매입 440억 달러보다 낮아 "xAI·엑스 미래 서로 얽혀…데이터·모델·인재 결합 첫걸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2022년 ...

‘고객유치 못하면 에이전트 삶 없다’… 다양한 마케팅 전략

▶ 경품 행사, 참여자 부동산 관심도 파악 ▶ 유튜브 채널 타주 고객 유치에 효과적 작년 5월 기준 미국 내 부동산 ...

SMG(서울메디칼그룹), 연방검찰에 5,800만불 합의금 지불

▶ 메디케어 과다 청구 ▶ 어센드 합병 이전 발생▶ 차민영 박사도 176만불 미주 한인사회 최대 의료 서비스 기관인 ‘서울메디칼그룹’(SMG)이 전 ...

대형 산불 재건축 첫 승인… 복구작업 본격

▶ 화재 두달 후 첫 계획 허가▶ 주택 1만여채 다시 지어야 ▶ 부동산 피해 최소 200억불▶ 불황 건설업계 ‘특수’ 기대 ...

조코비치, 20년 연속 ATP 투어 대회 결승 진출 타이기록

노바크 조코비치(5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919만3천540달러)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조코비치는 2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단식 4강전에서 그리고르 ...

경제 • IT

칼럼 • 오피니언

국제

한국

LIFESTYLE

K-NOW

K-NEWS

K-BITES